마음의 어둠을 밝히는 열린법당
행복선원
경전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복덕과 지혜의 길을 여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 라자가하 죽림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없었다면 세상에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며 설법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중생들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때문이다. 이 셋은 육신을 나라고 보고 삿된 계율에 집착하고 의심하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옳지 않은 생각과 삿된 도리를 가까이 하는 것과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정신을 잃고 바르게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마음에서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생각이 들뜨고 율의를 행하지 않고 계를 배우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믿지 않고 진리의 가르침을 배우려 하지 않는 게으름 때문에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성인을 뵈려 하지 않고 설법을 들으려 하지 않고 남의 단점을 찾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공경심이 없고 거슬리는 말이나 하며 나쁜 벗과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생긴다.
다시 이 셋은 스스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남에게도 부끄러럽지 않고 함부로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늙고 병들어 죽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삼독을 끊고,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남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거듭거듭 노력을 하다보면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계에 도달한다.
이렇게 거듭거듭 수행하다 보면 탐욕과 어리석음을 끊고 늙음과 병과 죽음을 떠날 수 있게 되느니라.”
-잡아함
“ 많은 신과 사람들은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으뜸가는 행복을 말씀해 주십시오. ”
- 숫타니파타, 행복경
자애경의 거룩한 공덕이 있으면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으니, 자애경을 마음에 새기면 헛된 일에 시달리지 않고 마음이 평안하고 자비로워 행복에 이르게 한다.
늙음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질병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죽음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이들과 소유한 모든 것 남겨두고 떠나야 할 처지에 있다.
법의 주인은 다름 아닌 나 자신, 우리는 업이라는 굴레의 상속자
우리가 지어놓은 모든 업의 결과를 선업이든 불선업이든 모든 업의 결과를 어김없이 정확하게 받아야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주제를 날마다 기억하고 반성해야 한다.
누구든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고 쌓은 업의 결과를 그대로 받는다.
선업을 쌓은 자 복락을 누리고 불선업을 쌓은 자 고통에서 헤매인다.
선업의 공덕을 스스로 쌓아야만 중생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의식이 떠나버린 흙 위의 육신은 썩은 나무토막 보다 쓸모가 없다.
목동이 채찍으로 소떼를 몰아넣듯 늙음과 죽음이 중생을 몰아간다.
물질(色)인 이 몸은 한 조각 물거품 같고
느낌(受)은 하나의 물방울과 같으며
지각(想)은 한 줄기 아지랑이 같고
의지(行)의 작용은 파초나무 같으며
의식(識)은 요술의 환상과도 같도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이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은 항상 변한다’는 법이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이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에 고통이 있다’는 법이다.
이 법은 어느 가정,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의 법이 아니다.
천상과 이 세상 모두의 법이니 ‘모든 것에 나라는 건 없다’는 법이다.
머지않은 세월에 마음이 사라지고 이 몸은 던져져 흙바닥에 버려질 때 썩은 나무토막 보다 소용이 없으리